요즘에는 정말 하 수상한 시절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.
부모님이 말씀해 주셨던 악몽같았던 "그때 그 시절"이 다시 재현되는 건 아닌가 걱정스러울 정도지요.  
전에 읽었던 책, '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' 서문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.
오늘 존경했던 그분을 보내며 이 글귀로 스스로를 위로하렵니다.

정말 잘 들어두어라.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

한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.  - 요한의 복음서 12장 24절



당신이 남기고 간 밀알은 반드시 싹이 자라 열매가 되어 그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.
오늘 당신의 죽음 앞에 흘린 많은 사람들의 눈물은 거름이 되어 당신이 꿈꿨던 그런 나라가 되리라고 믿고 싶습니다.
행복한 꿈을 꾸었던 당신이 무척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. 

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 기원합니다.
평안히 잠드세요.

 박서방 올림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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